‘사도 바오로’ 뮤지컬로 만난다
연동성당, ‘Imago Dei' 창작 11월2일까지 공연
2008-10-24 한경훈
사도 바오로의 삶을 그린 뮤지컬이 제주교구 연동성당에서 공연되고 있다.
사도 바오로는 특정 민족과 지역에 머물던 그리스도교를 인류 전체의 종교로 확산시킨 인물.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사도 바오로 탄생 2000년을 기념, 올해 6월28일부터 1년간을 ‘바오로의 해’로 선포하고 전세계의 교회가 그의 영성과 삶을 본받도록 하고 있다.
이에 제주교구 연동성당과 2009 세계성령대회 추진위원회는 바오로의 삶을 그린 창작 뮤지컬 ‘이마고 데이(Imago Dei, 하느님의 모상)’를 기획, 지난 17일부터 공연에 들어갔다.
뮤지컬 연출은 ‘밥버 렙퍼’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한 지성구씨가, 음악감독은 생활성가가수인 박우곤 형제가 맡았다. 배우는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11명이 출연하고 있다.
창작 뮤지컬인 만큼 극에 맞는 열정적인 노래와 하느님에 대한 신앙고백 등 20곡이 넘는 창작곡이 만들어져 사용되고 있다.
공연은 오는 11월2일까지 화~금요일은 오후 8시, 토․일요일은 오후 3시와 7시에 열린다.
제주 공연이 마무리되면 이 뮤지컬은 12월22일부터 서울 명동성당에서 공연된다.
또 내년 1월에는 부산, 2월에는 광주 등에서 공연 예정이다.
연동성당 관계자는 “한국카톨릭 역사상 최초의 창작 뮤지컬인 만큼 카톨릭 신자 뿐 아니라 다양한 종교와 일반인들의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064-796-5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