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플운동’ 제주에서 ‘활짝’
도교육청, '선플달기 결의대회' 개최
2008-10-23 한경훈
제주도교육청과 (사)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대표 민병철)가 주최하고 참사랑실천학부모회 제주지부(지부장 지복희)가 주관하는 ‘선플운동 선언식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한 선플달기 결의대회’가 23일 도내 181개 초․중․고교 교사와 학부모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학교 홈페이자를 통한 ‘선플달기’ 캠페인을 도내 모든 학교에서 전개할 것을 결의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앞으로 각 학교의 컴퓨터실을 활용해 교사의 지도아래 학생들이 부모와 교사, 친구, ‘악플로 고통 받는 사람’ 등에게 지속적으로 선플을 달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선플달기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봉사점수를 부여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 민병철 대표 등은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을 방문, 선플달기 운동의 배경을 설명했다.
민 대표는 “선플달기는 악플의 해악성을 알게 하는 인터넷을 통한 인성교육으로 ‘평화의 섬’ 제주에서 본격화되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며 “운동본부는 선플의 날인 11월7일 전후로 칭찬과 격려의 의미가 담긴 ‘선플초코렛’ 주고받기 행사를 펼치는데 이 때 제주감귤초코렛을 이용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복희 참사랑실천학부모회장은 “아름다운 글과 말로 상대를 칭찬하고 격려하면 인터넷을 신뢰의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며 “선플달기가 정착되면 학교폭력 예방에도 큰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