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자치도에 걸 맞는 전염성 질환 진단체제 구축
우리는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여러 차례 제도개선을 걸쳐 각종 권한을 이양 받아 오고 있고 현재도 진행 중에 있다. 이와 더불어 주어지는 권한이 만큼 의무 또한 늘어나고 있다.
이 의무 중에 하나가 중앙정부에서 각종 전염병 질환 즉 세균과 바이러스성 질환의 최종 진단업무를 이제 지방에서 수행, 지역 특성에 걸 맞는 전염성 질환의 진단체계 확립과 차후 지역적 질병 페턴을 모니터링 하도록 하자는데 그 목적이 있다 할 것이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은 에이즈 실험실 확진으로 보건소, 병의원에서 치료 및 건강진단을 위하여 검진 중 실험실상에 진단의 양성반응을 보인다면 이를 즉시 확인, 다음 처치를 해야만 하는데 지금 까지는 질병관리 본부의 최종 진단을 기다려야하는 불편이 야기되고 있었으나 지금은 근무일 내에 이를 최종판정 할 수 있는 체제로 지역의료기관의 진료체계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올해에도 현재까지는 43건의 의뢰건 중 4건의 양성을 보여 주고 있다.
그 외도 올해절기부터는 조류인플루엔자도 발생 지역의 농장주나 살 처분에 동원된 인원이 임상증상이 있는 경우는 환경자원연구원 보건연구부 미생물과에서 세포배양을 통하여 진단 할 수 있는 체계를 수립하였다. 또한 각종 호흡기성, 소화기성 바이러스 진단업무를 세포배양과 기타 장비를 통하여 최종 진단을 실시, 지역의 보건향상을 위하여 동분서주하고 있다.
특히 노로 바이러스는 세포 배양이 되지 않는 바이러스로 진단에 난해함이 있으나 유전자 증폭기와 RT-PCR를 이용, 그 진단에 신속과 정확을 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역적 질병발생이 특이하게 진행되면서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기가 힘든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진단 방법이 개발되고 불어나는 업무만큼 인원과 예산이 뒷받침이 없는 실정에서 보다 더 정밀한 진단이 될까하는 의구심 드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질병관리 본부의 수준만큼 진단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성 질환의 진단에 년 중 계속적인 교육과 정도관리를 수행, 그 능력을 항시 관리하고 있다.
이와 같이 우리 보건 진단업무의 향상은 지역의 보건업무 커다란 영향을 주는 만큼 각종 전염병의 신속한 방역업무정책에 반영 될 수 있도록 기초자료 제공에 우리들의 노력의 배가 필요한 실정에 있다.
더불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성 질환의 체계적인 진단을 위하여 일선에서 진료업무 중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시지 않는 일선 병의원 의사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한 말씀을 전하고자 하며 의뢰하여주시는 가검물의 검사결과는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 환류를 통하여 지역의 보건향상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김 영 주
도환경자원연구원 미생물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