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항공 '피해 고객' 최대 30% 할인

제주항공, 제주~김포ㆍ청주 주말 임시 12편 투입

2008-10-22     임성준
제주항공이 지난 18일부터 운항이 중단된 한성항공 예약피해 고객에 대해 특별할인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한성항공과 노선이 겹치는 제주~김포, 제주~청주 등 2개 노선에서 한성항공 예약 발권 확인이 가능한 고객에게 연말까지 최대 30%를 할인해 주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또 이번 주말인 24~25일과 27일 사흘간 김포~제주와 청주~제주 2개 노선에 12편의 임시 항공편을 편성한다.

제주항공은 특히 한성항공이 운항했던 항공편 중 예약자가 많았던 시간대를 고려해 금, 토 , 월요일 김포발 제주행 오전 7시50분과 청주발 제주행 오전 11시20분 등 노선별 탑승 수요가 가장 많은 시간대에 임시항공편을 증편한다고 밝혔다.

한성항공 운항 중단 이후 제주항공의 김포~제주 노선 탑승률은 81%에서 85%로 소폭 증가했으나, 한성항공의 주력 노선이던 청주~제주 노선은 기존 67%에서 83%로 급상승 했다.

제주항공 정진오 국내영업팀장은 "한성항공 운항 중단 이후 제주~청주 노선 탑승률 증가세가 뚜렷하다"면서 "탑승률 증가 추이를 지켜본 뒤 증편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