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차단 공항 검역 강화
검역원제주지원, 인력 증원ㆍ탐지견 투입
2008-10-22 임성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제주지원(지원장 김욱호)은 최근 주변 국가에서 AI가 발생하고 겨울 철새 도래 시기가 다가 옴에 따라 AI 청정지역인 제주 유입 차단을 위해 제주공항에 검역 인력을 늘려 배치하고, 입국자의 불법 반입 휴대 축산물 검색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중국 등 AI 발생국가의 항공 노선 제주 도착 편에 검역탐지견 2마리를 집중 투입해 여행자의 휴대물품과 기탁물품에 대한 검색이 강화된다.
해외여행자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와 소시지 같은 축산물가공품 등 축산물을 들여 올 때는 반드시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휴대축산물을 신고하지 않고 반입하다 적발될 경우 최고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검역원은 올해 4건에 대해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검역원 관계자는 "AI가 주변국가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어 국내에 유입될 우려가 높다"며 "중국 등 해외여행자들은 가축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양계농가는 소독 등 철저한 차단방역과 함께 가축.사료.분뇨 취급 시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