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외국인학교 유치
기대속 추진 발빠른 행보
미국의 조지워싱턴대학교에 이어 캐나다 써리(Surrey)시 교육청이 추진하는 외국인학교 서귀포 유치를 위한 행보가 본격화됐다.
서귀포시는 4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서 열리는 외국교육기관을 시에 유치하기 위해 상경, 동향파악 및 업무협의에 들어가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보다 앞서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지난달 15일 캐나다 벤쿠버 소재 써리시 교육청으로부터 국제외국인학교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의향서제출받아 현재 사업계획서를 검토중이다.
투자의향서에 따르면 제주외국인학교는 교육청 산하의 제주분교로 설립되며, 초·중·고등학교의 전 교육과정을 설치하고, 정규 교육과정외에도 야간에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한 영어강좌를 실비로 운영할 계획이다.
투자규모는 약 400억원으로 2만여평의 대지위에 3만7000여평의 학교시설물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학생과 외국학생의 구성비는 40대 60의 비율로 전 세계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능력시험을 거쳐 선발하게 된다. 전체 학생수는 오는 2006년 9월 학기 700명을 시작으로 2008년에는 3000명 정도의 규모로 늘어나게 된다.
시는 일단 4일 서운봉 기획감사실장을 개발센터에 보내 이광희 기획본부장과 면담, 서귀포 예래동 일대에 학교부지를 제공, 서귀포 유치를 본격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개발센터는 이달말 경 학교설립 추진일정과 투자유치 방안이 구체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문제만 없으면 개발센터가 추진하는 예래동 휴양형주거단지 및 중문관광단지와 연계한 기반시설이 충분히 갖춰진 잇점이 있다고 판단, 긍정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