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장애인인권영화제 개최
제주DPI, 오는 24~25일 제주영상미디어센터서
‘그래도 희망을 버릴 순 없다’ 등 13편 상영
2008-10-19 한경훈
(사)한국장애인연맹 제주DPI가 ‘세상아 덤벼라’를 슬로건으로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는 장애인 당사자를 포함, 장애인 영상활동가들의 활발한 사회참여를 유도, 이들로 하여금 장애인 이야기들을 사실적으로 담아내고 장애인 인권에 대한 사회적 공감을 도출하기 위해 열린다.
이번 영화제 개막작으로는 활동보조인의 절박한 필요성을 담은 김명희의 다큐멘터리 ‘그래도 희망을 버릴 순 없다’가, 폐막작으로는 사전제작지원작으로 장애인권운동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인터뷰를 담은 서향미의 ‘The Messenger-전달자’가 각각 선정됐다.
개막일인 오후 2시 장애인을 위해 투쟁할 수밖에 없었던 최옥란 열사를 다룬 장호경의 ‘다시, 봄’을 시작으로 영화제 기간 모두 13편이 상영된다. 개막식은 24일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영화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장애인인권영화제 홈페이지(www.dhff.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제주DPI는 장애인 영상물의 발굴․발전을 통해 문화의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00년부터 매년 장애인인권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 영화제는 국내의 다른 영화제와는 달리 장애인의 전반적인 인권에 관한 이야기를 다양한 장르의 영상으로 보여주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