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조직폭력 3개파 185명

올해 10명 단속…구속 비율 전국 상위권

2008-10-10     김광호
제주지역 조직폭력단은 유탁파 등 3개 조직에 18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이한성 의원(한나라당.법제사법위 소속)이 밝힌 ‘전국 조직폭력단 현황’에 따르면 부산이 칠성파 등 10개파.1833명으로 가장 많고, 수원 남문파 등 47개파.1654명, 광주 국제피제이파 등 33개파.1587명, 서울 중앙지검 관할 신림동 이글파 등 83개파.1219명, 제주 3개파.185명 등으로 밝혀졌다.

특히 올해 각 지방검찰청별 조직폭력배 단속 및 구속비율도 눈길을 끈다.

제주지역의 경우 지난 7월까지 10명이 단속됐고, 이 중에 6명이 구속돼 60%의 전국 상위권 구속 비율을 나타냈다.

지역별 조직폭력배 구속 인원은 부산이 48명(단속자 중 12.5%), 대구 67명(56.3%), 수원 63명(36.4%), 광주 7명(13.5%) 등으로 밝혀졌다.

이 의원은 10일 서울고검 국정감사에서 “전국 조직폭력단 평균 구속율이 감소(2005년 50.4%, 2007년 7월 현재 28.5%)하고 있다”며 “검찰의 조직폭력단 척결 의지가 퇴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