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산 정기로 인물난다" 경사났네! 안덕면 사계리

김한욱ㆍ이경무 두 행정부지사 배출

2004-10-04     김용덕 기자

남제주군 안덕면 사계리에서 2명의 행정부지사가 나와 화제다.
지난 99년 2월 12일부터 동년 8월 3일까지 제주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이경무씨(64)와 지난 1일 행정부지사로 부임한 김한욱씨(56)의 고향인 남군 안덕면 사계리는 2명의 행정부지사를 배출, 경사를 맞았다.

유서찬 사계리장은 “지역적으로 큰 경사가 아닐 수 없다”면서 “공무원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행정부지사를 2명이나 배출한 것은 사계리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이경무 전 부지사와 김한욱 부지사는 사계초등학교 4회와 10회 졸업생으로 선후배지간이다.

사계초등학교에서도 2명의 행정부지사를 배출했다는데서 굉장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있다.
사계초등학교 관계자는 “학교입장에서도 대단한 자랑이 아닐 수 없다”며 우수인재배출에 긍지를 보였다.

김한욱 부지사는 지난 67년 공직에 첫발을 디딘후 제주도 도시과장, 지방과장, 제주도공무원교육원 교수부장, 공보관을 거쳐 94년 부이사관으로 승진, 관광문화국장에 이어 97년 이사관인 기획실장을 거쳐 지난 2000년 행정자치부 제주4.3사건처리지원단장, 2003년 4월 국가기록원장을 역임했다.

김 부지사는 오현고와 한국방송통신대학을 졸업, 제주대 행정대학원 고급관리자과정, 서울대 행정대학원 국가정책과정, 고려대 정책대학원을 수료했다.
이경무 전 행정부지사는 지난 64년 공직에 입문한 후 남군 회계 및 병사계장을 거쳐 제주도 통계계장, 공보계장, 민방위과장, 공보담당관, 국민운동지원과장, 제주시 기획실장, 남제주군 부군수, 서귀포시 부시장, 제주도 내무국장, 행정부지사를 역임했다.
이 전 부지사는 대정고와 제주대 수의학고를 졸업, 내무부고급간부양성반 교육을 이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