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시장서 전통문화 공연

제주소리보존회, 5개 시장에서 연말까지 총 10회

2008-10-09     한경훈

오일시장에서 신명나는 제주 전통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5개 오일시장에서 풍물패, 사물놀이, 제주소리, 무용 등 제주 전통문화 공연이 연말까지 총 10회 이뤄진다.

제주도 주최, (사)제주소리보존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일시장만의 독특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전통문화 공연을 통해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오일시장 고객 유치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공연은 1․2부로 나눠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1부는 지역주민 참여를 위한 풍물패 공연과 사물놀이, 제주소리 배우기, 제주민요 노래자랑 등 참여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2부에서는 해녀춤․허벅춤과 오돌또기․느영나영 등의 제주소리 공연, 관람객과 함께하는 민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출연진은 풍물패와 제주소리보존회 등으로 구성된다.

풍물은 오일시장 소재지 풍물팀이, 사물놀이는 마로팀(대표 양호성), 무용은 김희숙 무용단, 제주소리는 제주소리보존회(대표이사 명창 고성옥)가 각각 맡아 신명나는 놀이판을 펼친다.

오는 17일 제주민속오일시장을 12월21일까지 5개 오일시장을 돌며 10회 걸쳐 공연이 이뤄진다.

시장별로는 제주민속오일시장에서 4회,(11월 2․12일, 12월 7일), 서귀포향토오일시장에서 3회(10~12월 각 24일), 한림오일시장(10월 29일)․세화오일시장(11월 30일)․대정오일시장(12월21일)에서 각각 1회씩 공연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