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 마늘 주아재배사업 확대
2004-10-02 한애리 기자
북제주군은 관내 대표 작물인 마늘 종구 구입 비용절감은 물론 생산량 향상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마늘 주아재배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북군은 중국산 마늘 수입 긴급제한조치 해제에 따라 중국산 수입마늘이 늘어나고 씨마늘 수입에 난항을 겪고 있음에 따라 기존 마늘재배방식을 탈피, 농가에서 주아를 이용한 우량종구를 생산할 수 있도록 각 농가 300평당 80만원을 보조, 지원하고 있다.
주아재배를 이용한 구마늘 생산은 재배방식이 번거롭고 대부분 수작업을 동원하기 때문에 농민들이 기피하던 방식이지만 바이러스 등 각종 병균의 감염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강점이 있다.
특히 주아를 이용한 구마늘 생산방식은 일반재배 평당 4∼5kg보다 20%이상인 6∼7kg이 생산되는 이점이 있다.
북군은 지난 2001년 24농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를 벌여 올해 현재 880농가, 70ha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한편 북군은 이달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파종작업을 확인한 후 사업확정 농가에 5억6000만원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