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차별 없는 세상 속으로’

제주DPI, 장애인차별금지법안 지역순회 홍보 및 세미나
13일 출정식, “차별금지 사회적 인식 확산”

2008-10-08     한경훈
장애인 차별금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을 위한 운동이 전개된다.

지난 4월 시행된 장애인차별금지법안 내용을 알리기 위한 지역순회 홍보 및 세미나가 다음 주부터 개최된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사)한국장애인연맹 제주DPI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13일 오후 2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이날부터 16일까지 3차례에 걸쳐 제주시와 서귀포시 중심가에서 도보 및 자전거ㆍ전동스쿠터를 이용한 거리 홍보가 실시된다.

이어 17일에는 지난 4월부터 이뤄졌던 ‘무(無)장애도시 건설’을 위한 무장애운동사업 관련 보고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 장애인차별금지법안의 분야별 세미나가 이달부터 연말까지 교육청 등 유관 기관ㆍ단체와 연계해 5회 개최된다. 이달에는 교육분야, 내달에는 재화용역 금융상품 이 분야․고용분야․이이동편의분야, 12월에는 정보문화분야에 대한 세미나가 열린다.

제주도 관계자는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은 무엇보다 장애인을 복지의 시혜 대상이나, 배려의 대상으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권리의 주체로 자리매김한데 그 의의가 있다”며 “이번 지역순회 홍보 및 세미나를 통해 장애인차별 내용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차별 판단의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보이지 않는 장벽을 조금이나마 허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