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신명난 전통민속축제 한마당
11~12일 성읍민속마을서 제15회 정의골 축제
덕수리전통민속축제도 열려…프로그램 다채
이번 주말 서귀포시지역에서 전통민속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신명난 민속한마당 축제가 펼쳐진다.
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제15회 정의골 민속한마당축제가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표선면 성읍민속마을 남문광장에서 열린다.
성읍1리마을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성읍민속마을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11일 오후 6시30분부터 각종 댄스 및 민속공연과 소망 풍등 날리기, 불꽃놀이, 민속 노래자랑 등 전야제 행사가 펼쳐진다.
축제 이틀째인 12일에는 오전 8시20분부터 정의현감 행차 재현 등 길트기 행사에 이어 오전 9시 개막식과 함께 ‘정의현청 터 다짐 놀이’ 시연과 전통혼례식, 조밭 밟기, 촐 베기, 마당질, 달구질 등 다양한 전통민속놀이가 재현된다.
또 갈옷 만들기, 죽공예, 비즈공예, 오메기술 시음, 조랑말 타기, 사생대회, 제주민요, 기공체조 등 참여마당과 도내 박물관 11곳이 참여하는 전시장, 문화체험관 등 다채로운 전시.체험관이 운영된다.
이 기간 안덕면 덕수리 민속공연장에서는 제17회 덕수리전통민속축제가 열려 신명난 축제 한마당을 연출한다.
‘함께하는 민속축제, 덕수리에서 신명나게’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의 첫날인 11일에는 오후 2시부터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9호로 지정된 ‘방앗돌 굴리는 노래’를 비롯해 ‘물통 파는 노래’, 집줄놓기 등이 재현된다.
이어 12일에는 오전 8시30분부터 길트기와 식전 공연, 오전 10시 개막식에 이어 ‘방앗돌 굴리는 노래’, ‘집줄 놓는 노래’, ‘물통파는 노래’, 불미공예 등 각종 전통민속이 재현된다.
행사장 주변에는 짚신만들기, 도리깨질 등 전통민속 체험장이 마련되고 각종 전시장과 지역특산물 장터도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