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세 체납액 39억 "꼭 받아내겠다"

제주시, 일제정리기간...번호판 영치반 운영

2008-10-08     임성준
제주시가 39억원에 이르는 자동차세 체납액 징수를 위해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등 체납액 줄이기에 총력전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제주시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를 '자동차세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으로 정해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활동반을 운영한다.

8일 현재 제주시의 자동차세 체납액은 39억5100만원으로 전체 체납액 215억6800만원의 18.3%에 이르고 있다.

제주시는 이번 일제정리기간에 차량탑재형 체납차량번호판 자동인식 시스템을 이용해 대형상가.도로변, 주차장 등에서 매일 영치활동을 전개하고, 휴일에는 경마장 주차장에서 체납차량의 번호판을 영치하기로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체납액 누적으로 지방재정 운영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고 공평과세를 실현하기 위해 일제정리기간을 운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