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 재생사업 주민 공람 속 추진"

"제주대병원 이설에 따른 옛 도심권 문제 해결"
강택상 제주시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 가져

2008-10-08     임성준
강택상 제주시장은 8일 현안으로 떠오른 구도심권 재생사업과 재해대책 사업을 주민들의 공감 속에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대 병원 이설에 따른 지역 상권 위축 문제가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제주대 병원 이설에 따른 옛 도심권 문제 해결을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기본계획은 대학 측과 협의해 마련할 예정"이라며 "기본 틀이 세워지면 구체적인 계획을 입안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제주대 병원은 국유재산이며 국립대학이어서 현행 지방재정 교부법상 지자체 예산지원이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과거 예산지원이 이뤄진 제주대 국제교류센터 사례 등을 살펴 제주대 도심캠퍼스 조성을 위한 리모델링 비용 지원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취임 후 100일 동안은 지역 구석구석을 살피면서 크고 작은 현안을 찾아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모색하는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 기간은 시민과 행정, 시민과 시민간의 소통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했던 시기였다"고 현장 밀착행정을 강조했다.

강 시장은 "시민의 화합과 단결이란 기조아래 '매력있는 도시, 행복한 시민'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갖고 시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최고 수준의 종합행정 서비스 기관으로서의 역할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시민이 공감하는 특별자치도 완성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행정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