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독감 예방접종을 통하여 건강한 겨울나기"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전염되는 전염성 질환 중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올해는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9월부터 발생하고 저병원성이지만 조류 인플루엔자가 타 지역에서 발생 되었다고 한다.
매년 전염성 인플루엔자는 동절기에 그 유행 주를 달리하면서 유행하고 있어 늘 우리를 긴장 시키고 있고 관심을 한층 더하게 하고 있다.
우리들의 건강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전염병이 그러하듯이 동 질환도 인적, 경제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유발함으로서 이에 대한 감시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질환 중 하나이다.
흔히‘독감’이라고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감염이 될 경우 기침, 두통 등 일반적인 감기증상과 함께 갑작스러운 고열, 근육통, 쇠약감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는 것이 특징인 급성 호흡기 감염 질환이다.
금번 절기에도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고되면서 10월 중순경부터 시작되는 백신예방 접종여부가 동 질환의 유행여부를 판가름 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이다.
예방접종은 특히 만성질환자, 노약자, 영유아 등과 같이 인플루엔자로 인한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은 사람들의 입원겭潁족活?감소시키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더불어 개인적인 노력으로는 자주 손 씻기, 양치질하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지키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손수건이나 휴지 등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은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환경자원연구원 보건연구부 미생물과에서는 매주 감시사업에 동참하는 병의원으로부터 수집된 가검물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분리를 통하여 유행의 양상과 새로운 바이러스 형 출현을 감시하고 환자 발생 및 예방백신의 효과, 유행양상을 예측하며 동 질환의 관리대책 수립 시 자료 제공목적으로 실험실 감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작년 절기에 의사환자 가검물에 대하여 세포배양 및 중화효소연쇄(PCR)법에 의한 유행중인 바이러스를 분리한 결과, B형 인플루엔자가 68%, A/H1N1형이 13.6%, A/H3N2형이 18.3%로 나타났다.
연령별 분리율은 30~39세가 21%, 1~9세가 20.4%로 가장 활동이 활발한 계층과 어린이 연령층에서 호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어린이 및 활동력이 많은 연령대에서 높은 감염율은 바로 어린자녀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전염시킬 수 있음을 명심하여 적극적인 예방활동이 필요 할 것이라 생각된다.
김 언 주
제주도환경자원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