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영향평가 비리 연말까지 광범위 진행 예고

"비리여부 짚어보려는게 검찰의 입장"

2008-10-06     김광호
o...제주지검은 환경영향평가 관련 비리 의혹 수사를 수질 분야에 이어 동굴 및 동.식물 등 전 분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어서 연말까지 이 분야에 대한 광범위한 수사가 예고.

손기호 차장검사는 6일 “환경영향평가는 (환경이 자산인) 제주의 최대 현안이면서 관심 사안”이라며 “이번 기회에 환경평가 전 부문의 비리 여부를 짚어보려는 게 검찰의 입장”이라고 거듭 강조.

한편 부당한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수주해 특가법상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최근 구속된 제주대 이 모 교수(48)는 지난 달 1일부터 6개월간 일본 장기연수가 예정돼 있어 출국이 가능했었으나, 지난 8월 30일 지검의 출국 금지 조치로 제동.

이와 관련, 손 차장검사는 “구속영장 청구 이유에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명시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며 “사실처음에는 일본 연수 계획을 모르는 상태에서 출국금지를 했던 것인데, 혹시 출국했다면 수사가 중단됐을 것이란 사실을 나중에 알고 깜짝 놀랐다”고 아슬아슬했던 이 교수의 신병 처리 과정을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