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해녀축제 개최
10~11일 해녀박물관 일원서
2008-10-06 한경훈
제2회 해녀축제가 오는 10~11일 이틀간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해녀박물관 광장과 하도리 바닷가 일대에서 열린다.
해녀항일투쟁 발상지에서 제주해녀항일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 이재현)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해녀의 생업과 문화를 한자리에 모아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한마당 축제로 펼쳐진다.
특히 올해 축제는 해녀 세계무형유산 지정 추진 등 해녀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시기에 열리는 것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주요 행사 프로그램을 보면 박물관 광장에선 해녀문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다양한 해녀 민속공연이 열린다.
하도리 바닷가에서는 ‘올해의 해녀왕’ 선발대회와 어장정화운동인 ‘싼타클로스 운동’, 풍어와 안전조업을 기원하는 ‘칠머리당 영등굿’ 등이 진행된다.
또한 무형문화재 제1호 해녀노래와 도립무용단의 해녀춤 등 다양한 해녀민속 예술 공연이 준비되고 있다.
부대행사로 해녀 노래경연, 해녀 시화전, ‘해녀양씨’ 영화 상영, 초등학생 글짓기 등이 마련되고, 해산물판매 및 먹거리 장터도 개설된다.
이밖에 해녀박물관 로비에서는 ‘제주여성 어떻게 살았을까’를 주제로 여성민속 관련 사진전이 오는 11월30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