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버리힐스 닌자2', 할리우드 첫 제주 촬영

'전격Z작전' 핫셀호프 주연…칠성통ㆍ동문시장 등

2008-10-06     임성준
지난 1997년 흥행에 성공한 할리우드 영화 '비버리힐스 닌자'의 속편인 '비버리힐스 닌자2'가 할리우드 영화로는 처음으로 제주도를 주촬영지로 정해 6일부터 촬영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 제주시 칠성통 상가와 동문재래시장에서 촬영을 시작으로 22일까지 산지천, 서귀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 도내에서 촬영을 하게 된다.

'비버리힐스 닌자2'는 진정한 닌자가 되려는 한 청년이 우연한 사고로 할리우드 스타의 범죄에 얽히고 친부모를 찾아 떠난다는 내용을 담은 코믹 액션 영화다.

TV 시리즈 '전격 Z작전'의 주인공 마이클로 국내에도 익숙한 데이비드 핫셀호프와 성룡, 임지령 등이 출연한다.

한국 영화사 ATM 모션와이드사가 제작하고 전편의 감독 미치 클레바노프가 다시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미국과 한국에서 70%와 30% 가량이 각각 촬영된다. 한국 촬영지는 주로 제주도와 부산이다.

소니픽쳐스가 배급하는 이 영화는 내년 5월과 6월 각각 미국과 한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비버리힐스 닌자'는 1997년 미국 개봉 당시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약 750억원의 수익을 낸 흥행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