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농가실증재배
2004-10-02 고창일 기자
제주도는 더뎅이 병에 강한 '추동'품종과 자주색을 띠는 기능성 감자인 '자심'품종에 대한 농가실증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감자는 재배면적 5200ha에서 9만여t을 생산, 1147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는 도내 제2의 작물로 현재 90%농가에서 재배에 나서고 있는 '대지' 단일 품종을 탈피한 품종 다양화로 감자산업 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이에 농산물 원종장은 지난해 도내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조직한 '제주도감자농업인연구회(회장 홍정안)와 공동으로 도내 감자재배 주산지인 구좌, 대정 등 5개 지역에 시범포장을 설치하고 품종별 특성 및 가을감자 재배 가능성 등을 공동으로 알아 볼 방침이다.
농산물 원종장은 "특히 자심감자는 생감자 및 즙으로 먹을 수 있는 기능성 감자로 최근 소비증가 추세에 맞춰 가을재배 가능성과 품질 등을 검토 한 후 일정지역을 단지로 조성, 웰빙식품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