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들이 가을소풍 가는 날’

'제3회 제주 책 축제' 18~19일 한라수목원서 개최

2008-10-05     한경훈
독서의 계절 가을에 책과 축제가 함께하는 ‘제주 책 축제’가 오는 18~19일 이틀간 제주시 한라수목원에서 열린다.

제주도교육청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책과 축제 분위기를 연결시켜 범도민적 독서운동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로 세 번째 개최된다.

‘책들의 가을소풍, 그 세 번째!’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 프로그램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 도민이 함께 참여하면서 배울 수 있는 교육적인 내용 위주로 구성됐다.

행사는 ▲숲속의 도서관 ▲공연 ▲강연 ▲전시 및 체험마당 ▲부대행사 등 다섯 마당으로 나눠 진행된다.

‘숲속의 도서관’에서는 시와 추억이 깃든 책 속으로의 여행, 어린이 영어 북카페, 꽃으로의 초대, 마음의 상처 치유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공연으로는 시와 음악이 흐르는 개막식이, 강연으로는 정호승 시인을 초청, 시인과의 만남이 운영된다.

‘전시 및 체험 마당’에서는 미니북 만들기, 문학과 과학의 만남, 책 속의 보물찾기, 시낭송․포토 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대행사로는 책 속의 명언․명구절 적어주기, 책축제 느낌 한 줄(문학엽서 글쓰기) 등이 펼쳐진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책 축제에서는 자녀와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자녀와 부모 간에 책을 매개로 느낌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