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기초교통질서 확립은 제주 최고의 관광자원
우리나라는 선진국의 반열에 오르고 있으며, 제주 또한 특별자치도가 되면서 우리나라에서 하나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도시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경제성장과는 다르게 교통사고율은 OECD 국가 중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제주에서 발생하고 있는 교통사고율도 높은 실정이다.
그 중에서도 기초교통질서를 지키지 않아 발생하고 있는 사고율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 제주는 한해 관광객 수가 500만 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해외관광객수 또한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이렇듯 제주는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면서 관광객들이 찾아드는 최고의 관광지로 발전하고 있다.
수많은 관광객들은 제주를 방문하면서 제주의 아름다운 관광지들을 보며 깊은 인상을 갖고 돌아간다.
천혜의 무공해 청정자연을 가지고 있는 우리 제주는 그 자체만으로도 최고의 관광지로서의 인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최고의 관광이미지는 이러한 자연환경만으로 이루어질 수는 없다.
이러한 관광자원에 성숙한 시민의식이 더해져야 관광자원이 더 큰 빛을 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주의 도로 위를 살펴보면, 아무 때나 끼어들고도 미안하다는 표현 또는 고맙다는 표현으로 손을 흔들거나 점멸등을 켜는 사람은 10대중 5대도 안된다.
나의 행동에 따른 책임의식이 박약하다 보니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전통적 가치관인 예의범절하고는 거리가 한참 먼 이야기이며 바람직한 관광지의 면모도 아니다.
이에 경찰은 ‘교통질서’가 무형의 중요한 ‘사회간접자본’임을 깊이 인식하여 횡단보도 앞 등에서 정지하여 보행자의 통행을 보호해 주고, 교통신호 등 교통법규를 잘 지켜, 남을 배려하는 선진 운전문화가 우리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교통질서 지키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기초교통질서를 지키는 의식 수준은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표상이며, 우리 제주가 꼭 갖추어야 할 관광자원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2008년은 기초질서 및 교통질서 확립의 해이다. 전국적으로 기초교통질서를 확립해 나가려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그 어느 지역보다도 우리 제주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하기 위해서 기초교통질서 확립에 더욱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기초교통질서가 제대로 확립돼 천혜의 무공해 자연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줘 역시 세계적인 관광지답다는 소리를 들었으면 한다.
강 태 영
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