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민속 예술 축제에 도민 참여를"

2008-10-02     제주타임스

2008 한국 민속예술 축제가 막이 올랐다. 2일부터 6일까지 서귀포시 천지연 광장 일원에서 제47회 탐라문화제와 함께 열리고 있다.

이번 전국 민속예술 축제는 제주도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처음 열리는 전국행사여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하겠다.

전국에서 청소년 16개팀 2000여명, 일반 21개 팀 30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민속예술축제는 우리의 전통 민속 예술의 진수를 접할 기회이기도 하다.

전통 민속 예술은 민중의 삶에서 빚어진 예술문화다. 거기에는 민중의 삶의 애환과 숨소리가 배어있고 조상대대로 내려오는 아름다운 전통문화가 엮어져 있다.

따라서 이를 재연하고 발전시킴으로써 우리의 삶의 질을 풍요롭게 하고 생활에 향기를 뿜어내는 민속예술 축제는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함께 즐김으로서 그 빛이 더욱 빛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온도민이 이번 민속축제에 참여해서 축제를 더욱 빛나게 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도민들은 경연에 출연하는 5000여명의 손님들에게 포근한 제주의 인심을 전해주고 그들이 편안하게 경연을 펼 수 있도록 물심양면의 배려를 해줘야 할 것이다.

이 같은 관심과 배려는 바로 제주도와 제주도민을 홍보하는 일이기도 하다.

제주인의 따뜻한 인정을 그들의 가슴에 심어줌으로써 그들을 통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많아진다면 이는 제주관광 발전에도 기여하는 일이다.

따라서 비록 짧은 기간이라도 제주의 가을 정취를 마음껏 만끽 할 수 있도록 온 도민이 함께 나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