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민 파동 학교급식 관리 강화
도교육청 간부진, 7일까지 급식현장 방문…식재료 검수
2008-10-01 한경훈
양성언 교육감을 비롯한 도 교육청 고위 간부진은 1일부터 7일까지 급식학교 현장을 교대로 방문, 멜라민 관련 제품의 유통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간부들은 이번 방문에서 식재료 검수를 통해 멜라민 함유제품 배제뿐만 아니라 학교장과 급식종사자에게 환절기 급식 위생․안전관리에 대해 경각심을 줄 방침이다.
그 첫 일정으로 1일에는 좌문철 교육정책국장이 남녕고를 찾아 학교급식 실태를 점검했다.
좌 국장은 이날 방문에서 “멜라민 성분이 함유된 식재료가 급식에 사용되지 않도록 원산지와 성분표시 사전 점검을 철저해 해 줄 것”을 학교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도 교육청은 이에 앞서 도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멜라민 파동과 관련한 공문을 발송하고 학교급식과 구내매점 등 안전관리 대책을 주문했다.
학교주변 문구점과 스넥코너, 소점포 등에서 판매하는 과자 중 멜라민 함유 제품이 있는지 면밀히 점검하고 학생들을 상대로 판매금지 품목을 사먹지 않도록 지도할 것을 지시했다.
또 구내매점 등에서 판매되는 식품 중 멜라민 함유식품이 있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판매 금지 제품이 발견될 경우 해당 품목을 봉인하고 도 보건당국에 즉각 신고토록 했다.
한편 이번 멜라민 파동과 관련해 판매금지 중국산 식품 명단과 판매금지 해제 식품 명단은 식약청 홈페이지( www.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