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줄줄이 비껴 가...제주시장 관복 있네"

2008-10-01     임성준
○…지난 9월 북상하던 태풍 4개가 줄줄이 제주를 비껴 가면서 지난해 사상 최악의 태풍 '나리' 피해를 입은 제주시가 안도의 한숨.

강택상 시장은 태풍 예보가 있을 때마다 제주시내 하천 등 재해위험지역을 돌며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태풍 대비 훈련을 벌이는 등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 격'으로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

강 시장은 1일 직원 정례조회에서 "태풍이 무사히 지나갔다"며 "내년을 대비해 재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관련 부서에 주문.

시청 안팎에선 "강 시장이 지난 7월 취임 후 재난 안전관리를 위해 현장 행정을 강화했는데, 관복은 있는 것 같다"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