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교복 공동구매’ 전국 최하위

2008-09-30     한경훈
○...교복가격 거품을 빼기 위해 전국 학교에서 ‘교복 공동구매’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학교들의 제도 참여율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학부모 부담 완화’에 대한 의식을 의심받고 있는 상황.

교육과학기술부가 한나라당 박보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교복착용 중ㆍ고교 5105개교 중 23.4%인 1193개교(동복기준)가 공동구매를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제주지역에서 교복을 공동구매하는 학교는 2.82%로 전국 최하위.

박 의원은 “가격 거품을 빼기 위해 교복 공동구매가 시행되면 학생과 학부모들은 대형업체 교복을 10만원(동복기준) 가량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며 “시․도 교육청이 매년 교복원가에 기초한 적정 가격, 구입 절차, 입찰 방법, 업체 블랙리스트 등 공동구매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계약주체인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