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읍 구억리 양돈장 화재

돼지 1100여마리 소사…2억3000만원 피해

2008-09-30     좌광일

 양돈장에서 불이 나 돼지 1100여마리가 불에 타거나 질식해 숨졌다.

30일 오전 3시10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신모씨(47.여)의 돈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철골 샌드위치패널로 지은 돈사 3동 가운데 2동 1천221㎡를 모두 태운 뒤 40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돈사 안에 있던 새끼 돼지 1000마리와 어미 돼지 190마리 등 모두 1190마리의 돼지가 불에 타거나 질식해 죽어 2억30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냈다.

 

불을 최초로 목격한 주민은 “양돈장에서 시뻘건 불길과 함께 연기가 치솟아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양돈장 주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