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내달 15일부터 출하
올해 산 노지감귤이 오는 10월15일 첫 출하된다.
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는 올해산 극조생 노지감귤 첫 출하시기를 오는 10월15일로 결정하고, 가공용 감귤 규격을 확정했다.
도 감귤출하연합회는 가공용의 규격을 가공용으로 제외됐던 1번과(지름 51㎜ 이하)와크기가 너무 커 9번과로 분류되는 지름 71㎜ 이상의 감귤로 확정했다. 또 2번과~8번과 중 결점이 있는 감귤도 가공용으로 분류했다.
이와 별도로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1번과를 감귤 상품규격에 포함시키고, 풍작 연도에는 8번과도 비상품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제주도에 건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제주도는 일부 몰지각한 생산농가 및 감귤 유통인들이 미숙과를 강제착색해 초기 출하하는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극조생 감귤 주산지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비상품 감귤단속 활동에 나선다.
이를 위해 도와 행정시별로 감귤유통 종합대책 상황실을 설치, 미숙과 감귤 강제 착색행위 신고 접수 및 유통지도 단속반 활동에 대해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또 소방본부, 자치경찰과 합동으로 도 10개반(20명), 행정시 33개반(198명)의 지도단속반을 편성, 극조생 주산지 및 선과장을 중심으로 예찰활동 등을 단속을 강화한다.
아울러 소비지 도매시장에도 10개반(20명)을 파견,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 위반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펴기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을 버리고 신선하고 맛있는 감귤을 소비자에게 공급, 감귤 제 값 받기를 도모해야 한다”면서 “미숙감귤 수확 및 강제착색이나 비상품 감귤 유통행위에 대해서는 즉시 신고해 달라”고 도민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