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감귤가격은 농업인이 흘린 땀만큼 받습니다
제주감귤은 1970년대 한동안 대학나무로 불리며 잘나가던 시절이 있었다.
여러 가지가 요인이 있겠지만 그 시절에는 감귤나무 주변에 구덩이를 파고 퇴비와 비료를 혼합하여 땅속에 묻어주는 감귤원 재배관리로 생산량이 증가 할수록 수입이 증가 하였다.
한마디로 감귤농가가 농장에서 흘린 땀방울이 이루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는데 감귤농업도 이제는 새롭게 변해야 할 시점에 왔다고 본다.
그래서 제주특별자치도가 금년부터 감귤정책방향을 일대전환 계기로【지원은 강하게 역할은 분명하게】감귤정책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감귤정책 일대전환은 우리 감귤재배 농업인이 고품질감귤 안정생산, 고품질 감귤 출하를 자율적으로 실천하도록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즉, 감귤 농가의 노력의 막바지에 이르러 열매솎기는 농가 자율적으로 실천, 완숙과를 수확하여 맛있는 감귤을 시장에 출하, 강제착색 감귤은 도매시장 유통을 차단하도록 하기 위하여 유통지도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또 한 가공용 감귤 출하도 가공처리하면 소비자가 맛있게 마 실수 있는 고품질 가공용을 출하하여 음료수 시장도 우리가 버려서는 안 될 시장이다.
그런데 우리 농가는 버리기가 아쉬워서 가공용으로 출하하면 외국의 감귤 쥬-스 보다 맛이 떨어져 소비자는 외면하고 있다.
제주 감귤도 하루빨리 우리내부의 경쟁에서 벗어나 육지부의 타 과일과 또 한 수입산 오렌지 등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국내 또는 외국시장과의 경쟁으로 감귤재배 농업인의 일대 발상전환을 하지 않으면 국내외의 경쟁에서 어려워 질수 밖에 없다.
제주 선조들의 피땀 어린 땅, 척박한 땅에서 이루어낸 감귤 산업을 시장 개방한다고 남에게 넘겨주어야 된단 말인가.
3만여 감귤농가가 똘똘 뭉쳐 소비자가 신뢰 할 수 있는 고품질 맛있는 감귤생산만을 고집 할 때 벼랑 끝의 감귤 산업의 제주의 상징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으며 제주감귤은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감귤재배 농업인은 과거 뼈아픈 경험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2002년과 2007년 감귤대란과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폭락이 그것이다.
우리 감귤 재배 농가가 적정 생산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노력이 대가가 결정될 것이다.
올해 남은 기간 9-10월 불량감귤 열매솎기 결과에 따라 감귤 가격은 결정 될 것이며 금년 고품질 감귤 생산출하를 위하여 감귤농가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
이 재 광
도 농업인단체협의회 사무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