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교통사고…교통안전 불감증의 비극"

2008-09-23     제주타임스

요즘 우리나라에는 자동차 없는 집이 거의 없다.

 심지어 자동차가 두 대 이상 있는 집도 아주 많다.

 이것은 모든 사람들이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과 우리나라가 많이 발전했다는 것도 의미하지만 한편으로는 교통사고의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되게 되었다는 것도 의미한다.

교통사고의 원인은 주로 운전자나 보행자의 부주의다. 교통사고로 1년에 50~60만 명이 부상을 당하거나 사망하고 있다니 교통사고가 우리 사회에 커다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는 교통사고 원인 등이 선진국에 비해서 가장 뒤떨어진 나라라고 한다.

 교통사고 사망률도 선진국에 비해 10배나 더 높다는 사실도 우리가 선진국에 비해 뒤떨어진다는 사실을 일깨우게 한다.

우리나라의 교통사고가 이렇게 많아진 것은 사람들의 교통안전에 대한 선입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사람들은 교통안전을 지키지 않고, 무조건 바쁘게만 움직인다.

자칫 잘못했다가는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무서운 교통사고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지나쳐 버리는 것이다.

교통신호를 지키지도 않고, 횡단보도로 건너지도 않을뿐더러 심지어는 어른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무단횡단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된다면 시대가 바뀜에 따라서 교통문제는 사회문제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교통사고의 위험에서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째, 신호를 잘 지켜야 한다. 많은 교통사고들이 신호등을 보고 잘 지키지 않아서 일어난다고 한다. 가끔 가다 보면 빨간불인데도 차가 오지 않는다고 길을 건너는 어른을 많이 볼 수 있다.

‘아차’하는 순간에 소중한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무서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교통신호를 잘 지켜야 한다.

둘째, ‘보행자와 눈 마주치기’를 행동으로 옮긴다. 어린이들은 키가 작기 때문에 운전자의 시선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이럴 때 운전자와 눈을 마주치거나 손을 들면 훨씬 더 교통사고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셋째, 가장 중요한 것은 순간에 뛰어들지 않고 멈출 줄 아는 여유로움이다.

초록불이 깜박일 때, 신호가 빨간불로 바뀌려 할때, 빨간불인데도 지나가는 차가 아무도 없을 때. 이런 상황들은 우리를 횡단보도로 뛰어들어가게 만든다.

이럴 땐 한번쯤 멈추어 서는 여유로움이 필요하다.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한다면 교통사고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더불어 서로가 서로에게 길을 양보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해 준다면 교통사고를 줄이는 것과 더불어 웃음이 넘치는 밝은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교통안전 지키기, 그것은 우리 모두가 교통안전의 기본국가의 문턱에 들어설 수 있는 것과 더불어 밝고 안전한 우리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우리의 지름길이다.

김  호 진
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