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방과후 프로그램 ‘눈에 띄네’
도교육청, 남원교 등 우수사례 교과부에 제출
수요자 맞춤형 강좌로 ‘호응’
일선학교들이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펼치면서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 학교교육의 질적 향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최근 도내 남원초등학교와 효돈초등학교, 제주제일중학교 등 3개 초․중학교를 방과후학교 운영 우수사례로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했다.
이들 학교는 교육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 방과후학교를 활성화시킨 우수사례로 꼽혔다.
남원교의 경우 지난 6월 말 현재 컴퓨터․한자․댄스스포츠․발레․피아노 등 12개 강좌에 전교생의 114.8%인 449명(중복수강 포함)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학생들의 방과후 강좌 참여율이 높은 것은 학부모와 어린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호응이 높은 부서를 설치하고, 학부모에게 자녀들의 수강 상황을 수시로 알리고 직접 참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제일중은 강좌 개설 전 사전조사를 통해 호응도가 높은 프로그램 운영으로 성과를 거둔 케이스다.
이 학교는 지난 학기 동안 배드민턴․클래식기타․생활일본어․영어회화 등 모두 5개 강좌를 운영했는데 각 강좌마다 세심한 배려로 학생들이 관심과 의욕을 불러일으켰다.
효돈교는 1~2학년 대상 보육프로그램과 관련해 학년 교육과정과 연계해 아동 개개인의 학습결손을 보충하고, 아동들의 흥미와 욕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선택적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특별활동을 운영, 우수사례로 추천됐다.
한편 교과부에 제출된 이들 학교의 우수사례는 전국의 우수사례와 한데 모여 책자로 엮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