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언노협, 민영미디어렙 철회 요구
2008-09-19 진기철 기자
기획재정부가 오는 24일 한국방송광고공사의 해체와 민영 미디어렙 도입을 포함한 3차 공기업 선진화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디어렙 도입 즉각 철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제주지역에서도 분출.
제주지역언론노동조합협의회는 19일 한나라당 제주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방송과 종교방송이 파산에 내몰아 언론의 공공성과 여론의 다양성을 무너뜨리는 막가파 정부의 망동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도민들의 힘을 모아 정부의 언론 탄압 시도를 분쇄함은 물론 정권 퇴진 운동도 불사하겠다”고 경고.
제주언노협은 기자회견 후 한나라당 제주도당을 방문, ‘민영미디어렙 도입방침 즉각 철회’ ‘언론장악 위한 모든 시도 즉각 중단’ ‘언론장악 음모 주역 방송통제위원장 즉각 사퇴’등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건네고, 중앙당에 전달해 줄 것을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