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우량 변이가지를 찾습니다"
2008-09-19 진기철 기자
“감귤 우량 변이가지를 찾습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이 기존 조생온주감귤인 홍진.궁천을 대체할 새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당도가 높고 산함량이 낮은 변이가지를 찾는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은 당도가 11 브릭스(Bx) 이상히고 산함량이 1%이하여야 하며, 변이가지가 발견되면 구분하기 쉽도록 꼬리표를 부착한 뒤 도 농업기술원으로 연락하면 된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변이가치 찾기에 의한 감귤 품종 개발은 교배육종보다 육종기간을 10년 이상 단축할 수 있다”며 “일본의 경우 167개 품종 중 상야조생, 일남1호, 사세보, 석지 등 26%의 품종이 변이가지를 선발 육성한 품종”이라며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우량 변이가지를 발굴한 농업인에 대해서는 육성자의 권리 보호와 함께 품종등록 및 행정지원업무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 1997년부터 우량 변이가지 찾기 사업을 추진한 도 농기원은 현재까지 82개체를 수집, 특성검정을 실시해 2006년에는 11월 상순에 완숙되는 ‘상도조생’을 선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