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반대 시위․농성 향후 경찰 대응방향 관심
도, 집단행동 대채마련 골몰
2008-09-17 정흥남
정부의 해군기지 건설계획이 확정된 가운데 제주도는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을 중심으로 도청 앞에서 천막농성 등이 예상되는 등 반대주민들의 집단행동이 표면화 될 것으로 전망되자 대책마련에 골몰.
제주도는 이와 관련, 주민들의 집단적인 청사진입의 경우 건물점거농성 등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에서 적극 제지하는 한편 대화를 위한 주민들의 청사출입은 최대한 허용한다는 방침.
제주도는 이와 함께 강정주민들의 도지사 면담요구에 대해 19일 오후 만나자는 입장을 통보했는데 이번 도지사와 반대주민들과의 면담 역시 극적인 상황반전이 없는 한 예전처럼 서로의 입장만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
한편 제주도청 주변에서는 제주해군기지 건설사업의 경우 이미 국가정책으로 확정된데다 국무총리가 집적 나서 각 부처에 차질 없는 사업추진을 주문한 만큼 앞으로 전개되는 농성과 시위에는 경찰도 지금까지 견지해온 대응태세와는 달리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을 것으로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향후 경찰의 대응방향에도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