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공무원들과의 공모 여부 가려 낼 것"

각종 의혹사건에 칼 빼든 제주지검

2008-09-16     김광호
o...추석 연휴를 마친 제주지검은 예상대로 환경영향평가 관련 비리 의혹 및 제주도 문화재 지원금 비리 혐의 등 도민적 관심 사건에 대한 집중 수사를 재개.

손기호 차장검사는 16일 환경영향평가 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 “본격 수사 돌입”이라는 보기 드문 고강도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이 사건 수사 확대는 물론 수사에 대한 자신감을 간접 표출.

그는 또, 무형문화재 지원금과 관련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도청 김 모 사무관에 대한 추가 수사에 대해 언급, “다른 공무원들과의 공모 여부도 가려 낼 것”임을 시사했는데, 만약 검찰의 뜻대로 수사가 이뤄질 경우 문화재 지원금 비리 혐의 사건 역시 공무원 사회에 상당한 충격파로 작용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