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주 마늘 재배면적↓ 양파↑
2008-09-16 진기철 기자
내년 제주지역 마늘 재배면적은 올해보다 5.8% 줄어드는 반면 양파 재배면적은 8.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전국 표본농가를 대상으로‘내년산 마늘·양파 재배의향’을 조사한 결과 제주지역 마늘 재배면적은 5.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적으로는 올해에 비해 6.1% 감소한 2만 6679ha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같은 재배면적 감소는 산지거래가 부진해 수확기 가격이 평년에도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내년 마늘 생산량은평년 단수를 적용할 경우 33만5092t 수준으로 금년보다 11%, 평년에 비해서는 7%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전국적인 양파 재배면적은 올해보다 7% 증가한 1만6381ha(조생종 2003ha, 중만생종 1만4379ha)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제주지역은 올해보다 8.7%(조생종10.3%, 중만생종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올해 생산량 감소에 따른 저장수요 급상승으로 수확기 농가수취가격이 높아 내년산에 대한 재배의향도 동반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내년 양파 생산량은 금년수준의 단수를 유지할 경우 110만t으로 올해에 비해 6%, 평년보다 10%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