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사건ㆍ사고 263건 발생

교통사고 13건, 화재 3건, 구조ㆍ구급 234명
경찰, 119 "예년 비해 연휴 줄어 사고 감소"

2008-09-15     김광호
올 추석 연휴 기간(12~15일)에도 각종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예년 추석에 비해 비교적 연휴 기간이 짧아 사건 사고도 줄었으나, 이웃주민 살해사건과 교통사고 및 화재사고 등 각종 사건 사고가 적잖게 발생했다.

15일 오전 제주지방경찰청이 밝힌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는 발생 13건, 부상 25명이다. 이날 오후 119가 밝힌 발생 28건.부상 46명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어느 쪽이 정확한 교통사고 통계인지는 더 확인해 봐야 하겠지만, 어떻든 지난해 추석 연휴 교통사고 ‘31건 발생.61명 부상’에 비해 줄어든 건수와 인원인 것만은 분명한 것같다.

또, 화재사고도 3건이 발생했다.

지난 12일 오후 5시 57분께 제주시 한림읍 모 목장에서 트레일러 엔진 과열로 인한 화재가 사료 분진에 무염착돼 1021만여 원(소방서 추정)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등 모두 3건의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해 재산 피해가 났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제주.서부소방서 등 각 119는 이 기간에 교통사고 부상자 등 모두 234명(215건)을 구조하거나,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 이송자는 급만성 질환자와 교통사고로 다친 사람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119는 이와 함께 벌.뱀 등 동물 안전조치 21건, 단순 문 개방 13건, 그리고 차량 11건을 안전 조치했다.

제주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기간에 발생한 사건 사고는 263건으로, 모두 364명이 119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