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직업재활치료 활발

5곳 168명 공예ㆍ갈옷제작ㆍ제과ㆍ제빵 등 참여

2008-09-15     임성준
제주시의 장애인들이 직업재활시설을 활발히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제주시에 따르면 관내 5개 장애인근로시설과 장애인보호작업시설, 장애인작업활동시설에 모두 168명이 재활훈련을 받고 있다.

근로시설인 춘강장애인근로센터에 50명의 지체장애인이 근무하며 칠보공예와 제주갈옷 제작, 세탁용역 등의 일을 하고 있으며 보호작업시설인 길직업재활센터에서 26명의 정신장애인이 물수건, 종이컵 제작을 하고 있다.

또 작업활동시설인 직업활동센터 일배움터, 혜정원, 한라원에서는 92명의 지적장애인이 화분과 꽃화환, 그릇, 액세서리을 제작하거나 제과제빵, 원예식물 재배 등의 일을 하고 있다.

이들은 기술 수준에 맞는 급여도 지급받고 있어 생활에 도움이 되고 있다.

제주시는 이들 시설에 종사자 인건비 및 운영비로 연간 17억22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시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작업활동시설 중 일부시설을 장애인 보호작업시설로 전환해 직업재활을 원하는 장애인들의 참여를 늘리고, 소득과 연계시킬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