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합리한 조직문화 혁신한다
북군, 근무형태 개선과제 발굴
2004-09-30 한애리 기자
"지역주민들에게 좀 더 다가가는 행정서비스를 위해 우선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북제주군은 불합리한 조직문화와 업무혁신을 위해 지난 8월까지 지역주민과 공직자를 대상으로 공모, 선정한 근무행태와 개선과제 105건을 10월부터 순차적으로 개선해 나간다.
북군은 지난 8월까지 지역주민과 공직자를 대상으로 공모, 선발한 '안 해도 되는 일'과 '고쳐나가야 할 점' 105건을 발굴,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개선과제는 간부회의 CCTV 중계, 눈치보기식 대기성 근무 지양 등 업무형태 개선분야가 3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 지역주민의 이용편의를 위한 보건지소 탄력근무제 도입, 상수도 사용료고지서 교부방법 개선 등 제도개선이 26건, 직원간의 호칭개선, 화장실 깨끗이 사용하기, 신속한 전화응대 등 직장예절 분야 13건이 접수됐다.
또 일회용 컵 사용 안하기 등 경영행정 분야 외에 다양한 분야의 조직문화와 업무행태의 개선을 요구하는 과제가 꼽혀졌다.
북군은 이와 같은 개선과제를 직원토론회를 거쳐 최종 선정해 환류 과정을 거치는 등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아울러 업무행태 개선을 위해 온-오프라인상에 '아이디어' 포럼을 개설, 운영함으로써 수시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