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농협직원, 교육청에 '난치병 성금' 기탁

2008-09-11     한경훈
○...지난 10일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농협 직원이 도 교육청 민원실을 찾아 “난치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도와 달라”며 성금을 기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육청 주변에서는 ‘기탁자’를 점치는 등 화제가 만발.

이 농협 직원은 “적은 금액이지만 난치병 학생들의 아픔을 나누기 위한 뜻에서 찾아 왔다” “어린 학생들이 투병생활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하루빨리 쾌유하기를 바란다”며 60만원을 기탁.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최근 경제난이 가중되면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이 예전만 못하다고 하지만 인정이 완전히 매마른 것은 아니다”며 “성금은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난치병 학생에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