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지 등급 매긴다
도, 시행 앞서 우수관광사업체 공모…24일부터 현장평가
“제주 관광지 품질로 선택하세요”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관광객 수용태세의 획기적 개선과 고품질의 관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관광지 등급제 시행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우수관광사업체를 공모한다.
공모대상은 도내 모든 관광지로 신청접수시 혼잡 예방을 위해 자연자원 및 역사.문화자원형 관광지는 22일 마감한다.
또 접수 편의를 위해 직영관광지는 도 관광정책과에서 받고 사설관광지는 관광협회에서 접수받는다.
관광지 사업자는 도청홈페이지 ‘HOT 알림방’과 가까운 읍면사무소나 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신청서에 관광지 현황평가서를 작성하고 이에 대한 증빙서류를 함께 첨부, 직접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제주도는 24일부터 자연자원형관광지를 시작으로 오는 10월말까지 역사·문화·자원형관광지, 전기시설형(미술관, 박물관), 체험·공연시설형 관광지, 옥외시설형관광지 등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다.
평가는 도 관광협회를 통해 현장평가와 관광지 평가설문조사 등 정성평가와 정량평가를 실시하며 평가항목은 관광자원매력성(가격적정성), 정보제공 및 접근성, 시설이용편의성 및 쾌적성, 종업원친절도 등이다.
평가는 평가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해 관련분야 교수 및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관광지등급제 시행 평가위원회’가 실시한다.
평가결과 90~100점은 특 1등급, 80~90점 특 2등급, 70~79점 특 3등급으로 구분하고 2등급 이상 관광지는 우수관광지로 지정해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50점미만 및 등급평가를 거부한 업체는 도에서 발행하는 관광홍보물에 싣지 않을 방침이다.
고경실 제주도 문화관광교통국장은 “세계 관광시장 변화와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며 살아남을 수 없게 된다”며 “관광지등급제를 통해 관광지간의 선의경쟁을 유도, 관광품질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