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선선한 가을날씨

태풍 '실라코' 북상 간접 영향권

2008-09-10     임성준
낮기온이 섭씨 30도 안팎까지 오르내리던 9월의 마지막 늦더위가 물러나고 선선한 가을 날씨 속에 추석연휴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0일 추석연휴인 13~15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낮아 야외활동에 지장이 없는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하지만 북상하는 태풍의 진로에 따라 추석 날씨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제13호 태풍 실라코(미크로네시아말로 '여신'을 뜻함)가 필리핀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13일 오전 9시 대만 타이베이 동쪽 약 38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기상 조건이 급변해, 추석 연휴에도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