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뷰티고, 마이스터고 예비후보
도교육청, 교과부에 지정 추천
2008-09-09 한경훈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마이스터고는 전문계고 졸업생들을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마이스터고는 학생 모집 시 입학전형 다양화․자율화가 보장되고, 산업계 맞춤형 교육도 실시되며, 학생들에게는 학비면제, 외국어교육 강화, 해외 연수 기회부여 등이 주어진다.
교과부는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이달 말까지 마이스터고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 20개교를 지정할 방침이다.
지정 학교는 기숙사 건립과 교과프로그램 마련 등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2010년부터 운영하게 된다.
학교선정이 완료되면 학교별 25억원의 국비가 지원되지만 제주의 경우 특별법에 따라 보통교부금 범위 내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에 도교육청은 지난 7월 도의회 임시회에서 삭감된 예산 15억6천만원을 예비비에서 본예산으로 재편성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의 경우 다른 시․도와 달리 전문계고와 산업체간의 연계가 어려워 마이스터고 선정에도 어려움이 많다”며 “우선 특성화고인 한국뷰티고의 마이스터고 지원을 계기로 다양한 발전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