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타운' 2015년 완공

JDC, 6689억 투입 서귀 동홍동에 조성…내년 토지 매입

2008-09-09     임성준
정부의 제주특별자치도 핵심산업 중 하나인 의료관광 산업이 '헬스케어 타운' 조성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경택, 이하 JDC)는 9일 의료관광 전문시설인 '헬스케어타운' 조성 사업 세부계획안을 통해 오는 2015년까지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헬스케어타운은 서귀포시 동홍동 제2산록도로 남쪽 일대에 조성될 예정으로, 총 사업비는 6689억원이다.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은 관광과 의료를 연계한 의료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제주를 ‘의료관광’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JDC는 2009년까지 토지매입과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3단계에 걸쳐 단계별 조성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1단계에서는 웰니스파크(Wellness Park)를 테마로 조성한다.

JDC는 우선 1단계인 2010~2011년 개발 목표를 웰니스파크(Wellness Park)에 두고, 휴양형 리조트 시설 조성에 힘을 쏟기로 했다.

이 시설에는 메디컬 스파, 신체 테라피 등 휴식 프로그램이 도입된 고급 의료 숙박시설인 텔라소 리조텔과 콘도미니엄을 유치해 가족단위 종합 의료.관광휴양지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특히, 건강검진센터와 뷰티센터, 명상원, 워터파크, 웰빙상품샵 등 중증치료 보다는 한방.재활 등 비응급 중심의 치료 시설이 건립된다.

이어 2단계(2012~2013년)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 목표는 메디칼 파크로 해외환자를 유치할 수 있는 요양중심의 의료시스템이 구축된 종합병원과 성형.미용을 중심으로 한 전문 치료 의료기관이 유치된다.

또 노년층 장기휴양이 주거단지인 '장기케어타운'과 은퇴자 중심의 주거 의료단지인 '퇴직자 커뮤니센터', 다양한 테마 전문식당인 '웰빙푸드존' 등이 들어선다.

제주헬스케어타운 마무리 사업인 3단계(2014~2015년)는 의료서비스 전문화를 위한 신분야 연구단지 조성이다.

도입시설은 신약과 난치병, 임상, 바이오 과학 등을 연구하는 의료센터와 노화예방과 생명연장을 연구하는 ‘안티에이징’센터, 그리고 장기적 재활을 요하는 환자를 위한 재활센터 등이 유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