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무 계약 재배사업 확대 추진
농협, 36% 증가한 1만9천톤…농가소득 안정화 기대
2008-09-08 진기철 기자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신백훈)는 제주산 월동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월동무 계약재배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계약재배 추진물량은 1만9000t으로 지난해 1만4000t보다 36%(5000t) 증가한 물량으로 농가교육 및 홍보를 실시한 후 10월20일까지 대농가 계약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 계약재배사업 참여농협은 월동무 주산지농협인 성산, 구좌, 함덕, 고산 등 4개 농협이다.
제주농협은 월동무를 제주지역의 주요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고 농가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2001년(1065t) 월동무 계약재배사업을 도입, 사업물량 확대를 통해 품종통일 및 선별출하를 정착시키는 등 농가소득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농협은 세척무 출하물량 조절과 판매능력 강화, 철저한 선별로 육지산과의 차별화 유도, 세척무 소포장 상품개발 및 거래처 확대 등을 통해 세척무 사업 활성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계약재배사업에 참여하면 소득이 안정적으로 보장 될 뿐만 계약물량은 전량 농협에서 처리해 판로난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제주산 무는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오는 추석 이후 본격적으로 파종될 것으로 보이며 재배의향 면적은 작년(3760ha)과 비슷할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