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매장 매출 ↑ 중형은 부진
한은제주본부, 7월 실물경제동향…매장별 희비
제주지역 매장 매출액이 대형 및 소형은 증가하고 있는 반면, 중형 매장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7월중 제주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대형매장(7개 매장) 매출액은 17.2%, 소형매장(5개 체인점)은 21.0%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형 매장(9개 매장)은 13.2%나 감소했다. 특히 중형매장인 경우 올 1분기 5.1%, 2분기 11.1% 각각 하락 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 들어 7월 현재 도내 대형매장 매출액은 13.0%, 소형매장은 14.2% 늘어난 반면 중형 매장은 8.9% 줄었다. 이 기간 7개 대형매장 매출액은 2034억원에 달했다.
이와 함께 신용카드 물품·용역 구매액은 7월 중 1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5월 8.4%, 6월 18.3%, 7월 13.2% 등 견조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는 석유류를 중심으로 한 공업제품(13.4%↑)과 축산물(16.5%↑)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7.0% 증가했다. 개인서비스 가격도 교육비6.2%, 외식비 5.0% 올랐다.
산업활동 중 제조업생산 분야는 비금속광물 생산이 18.1% 감소했지만 제주도개발공사의 삼다수 생산설비 증설작업이 마무되면서 음료 생산이 17.6%, 식료품이 0.9% 각각 늘어나는 등 증가세(3.3%)로 반전됐다.
7월중 관광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한 220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계됐다. 하지만 관광객 1인당 지출액은 44만2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000원 감소했다.
농수축산물은 마늘수매, 갈치 어획량 증가 돼지고기 수요 성수기 등에 힘입어 크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