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대, 미래 투표시스템으로 선거’

제주교대부설초, 도내 최초 터치스크린투표 도입

2008-09-08     한경훈

제주대교육대학 부설초등학교가 오는 11일 어린이 회장․부회장선거에 도내 최초로 ‘터치스크린투표’를 도입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교대부설초등학교는 이날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 지원으로 어린이 회장단선거를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진행한다.

시선관위는 이를 위해 터치스크린 투표기 6대와 명부기 3대를 지원한다.

이날 투표에 앞서 어린이 선거관리위원들은 선관위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투표자들에게 시스템 이용방법을 사전교육하게 된다.

투표는 오후 2시부터 1시간 정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터치스크린 투표시스템은 기존의 종이투표방식과는 달리 모니터 화면이 있는 투표기에 투표권 카드를 투입한 후 후보자 선택화면이 나타나면 투표하고자 하는 후보자의 ‘기호․성명․사진․기표’란 등에 아무 곳이나 손으로 살짝 눌러서 투표하는 편리한 방식으로 종이투표 선거와 달리 무효표가 발생하지 않는다.

부설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2일 제주시 평대초, 서귀포시 서귀서초, 10월 중 애월중에서도 터치스크린 투표가 이뤄진다.

저청중은 터치스크린시스템 지원을 놓고 선관위와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선관위 관계자는 “각급 기관 등에 터치스크린 투표시스템 지원을 홍보한 결과 학교 측에서 의뢰가 들어와 처음으로 어린이회장 선거에 터치스크린 투표시스템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이 시스템을 채택하는 학교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