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슬포 평화대공원, ‘일제강제동원기념관’ 때문 피해?
도, “별개사업...내년 기본설계”
2008-09-07 정흥남
정부가 추진해 온 가칭 ‘일제강제동원역사기념관’ 유치전에서 부산시에 사업권을 빼앗긴 제주도는 이 사업이 모슬포 평화대공원 사업에 부정적인 모습으로 외부에 비춰지지 않을까 노심초사.
제주도는 이와 관련, 모슬포 평화대공원 조성사업은 일제강제동원역사기념관 사업과 별개사업으로 진행돼 온 것으로, 현재 행정안전부에 지방 투․융자사업 심사를 요청해 놓은 상태라며 평화대공원 사업과 무관함을 강조.
이처럼 일제강제동원역사기념관 사업이 모슬포평화대공원 사업과 연관성을 갖고 있는 것은 제주도가 일제강제동원역사기념관을 신청하면서 시설물 설치 소를 모슬포 평화대공원사업 예정지로 삼은 때문.
제주도 관계자는 7일 “평화대공원사업과 일제강제동원역사기념관 사업 담당부서가 서로 달라 다소 오해가 발생한 것 같다”며 “모슬포 평화대공원 사업의 경우 내년 기본설계 용역에 착수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