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2008년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 발간
2008-09-05 한경훈
제주환경운동연합의 제주지역 환경운동 백서 ‘2008년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가 발간됐다.
이 책자에서는 제주지역 ‘관광과 환경’을 심층기획으로 정하고, 이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관광단지를 만든다는 명분으로 대규모 난개발을 일삼고 있는 기존의 관광개발정책을 비판하면서 제주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다양한 글을 통해 설파하고 있다.
송재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은 ‘제주관광 개발 방향과 전략’이라는 글에서 지난 40여 년간 제주도에서 행해졌던 관광정책의 평가를 통해 새로운 전망을 제시했다.
‘세계자연유산과 제주관광’, ‘제주지역 다크-투어리즘 활성화 방안’, ‘제주도에서의 지오 투어’ 등 제주의 대안관광패턴에 대해 모색하는 다양한 글이 실렸다.
이 같은 심층기획과 더불어 2008년 제주를 뜨겁게 들끓게 했던 제주지역 현안들도 담겼다.
해군기지문제를 다룬 ‘강정, 평화에 물들다’를 시작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제주사회’, ‘제주도에서의 습지보전운동’, ‘지역 환경교육 현황 및 발전 방안 모색’, ‘제주 내국인 영리법인병원 허용, 무엇인 문제인가?’ 등을 통해 제주지역의 현안을 진단했다.
이와 함께 아름다운 사진과 맛깔나는 글이 어우러진 ‘사진으로 보는 제주-야생조류의 험난한 여정’, ‘자연해설가가 추천하는 제주의 생태기행’도 게재됐다.
한편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999년부터 매해 환경운동 백서를 발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