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자전거 고쳐드려요"

제주시 자전거무상수리봉사팀 읍면 순회 봉사

2008-09-04     임성준
고장난 자전거를 고쳐주고, 버려진 자전거를 재생해 불우한 이웃에게 나눠주고 있는 제주시 자전거 무상수리 봉사팀이 읍.면 지역 순회 수리 봉사에 나섰다.

4일 제주시에 따르면 자전거 무상수리 봉사팀은 그 동안 시내 지역을 중심으로 초.중학교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자전거 수리를 해 왔으나, 앞으로는 읍.면지역으로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자전거 무상수리 봉사팀은 제주시와 자활후견기관인 제주수눌음지역자활센터(센터장 고은택)가 운영하고 있으며, 8명의 자전거 수리 기술자들로 구성됐다.

봉사팀은 지난 3일 구좌읍사무소를 시작으로 조천읍(4일), 애월읍(9일), 한림읍(10일), 한경면(11일) 순으로 자전거 점검과 수리에 들어갈 계획이며, 섬지역인 추자면과 우도면은 10월 중 방문할 계획이다.

수리를 원하는 시민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읍.면사무소에 자전거를 갖고 가면 된다.

한편, 자전거 무상수리 봉사팀은 올해들어 자전거 1500여대를 수리했다.

또 버려진 폐자전거를 수거해 재생한 100여대의 자전거를 불우이웃에 기증하는 사랑의 자전거 나눔 운동도 벌이고 있다.